아.. 이미 글을 엄청나게 썼는데 터치를 잘못하는 바람에 다 날라가버렸다
부글부글하는 마음에 다시 쓰는중... 후 하
아무튼
약 5~6년 전쯤에는 내가 사고 가해자였는데
이번엔 내가 피해자가 되었으니 기억을 더듬어 사고경황을 적어보려 한다
21년 2월 27일 오전 7시경
일하려고 별내가는 중 사노 IC 분기점 부근 좌측 도로로 가려고 차선변경을
시도하려는데 좌측차선에 차가 고속으로 오고있어 우선 감속을 하여 진입하려 하였는데
뒷차는 내 감속상태를 확인을 늦게했는지..
가해자도 내 차량 반대인 우측 차선으로 이동하여 내 차를 피하려 하였지만
우측차선에도 차량이 고속으로 달려오고 있어 내 차량을 완전히 피하지 못하고
내 차 우측 후미를 들이받았다.
이른시간이기도 했고 사고난 차량의 파손 상태를 보니 너무 당황스러웠다
헐 뭐야 하고 우선 너무나 위험한 도로이니 조금 앞쪽 공간이 있어보이는곳으로
가해자와 내 차 모두 조금 이동시킨 뒤 서로 안부를 확인하고
사진부터 얼른 찍었다
서로 출근길이고 사진 찍고 연락처 주고받았으니 우선 출근부터 하자길래
그러자고 했고 난 출근하고나서 얼마 있다가 내 보험인 삼성화재에 전화해서
사고 접수를 하였다.
어떻게 사고가 난건지 설명을 하는데 읭?? 좌측으로 차선 변경을 하는데
가해자가 우측에서 와서 박았다고요?? 하더라...
그쵸... 이상한거아는데 제가 설명이 부족했나요... 그림을 좀 그려가면서
설명해드렸으면 이해가 좀 잘 되셨을텐데..
어쨌든 잡혀있던 일을 다 끝내고 차량 수리와 병원을 가야해서
이제 어떻게 처리를 해야하지.. 하필 3월 1일 공휴일이라 기다렸다가 3월 2일까지
기다렸다가 처리를 해야하나 싶다가
혹시나 하고 공업사와 병원들을 전화해보니 마침 정상영업을 한다길래
후다닥 준비를 하고 벌써 입원을 한 상태이다.
사고 직후는 몰랐지만 일 시작하고 1시간 쯤 지나니 목 뒷쪽이 엄청
뻐근하고 묵직해짐이 있었다. 사실 그 전에는 드라마든 뭐든
교통사고 났을때 뒷목부터 부여잡던 그런 모습들이 완전히 이해가 되지는 않았다.
굉장히 살짝 박은거같기도 하고 또 다들 하나같이 뒷목을 부여잡길래
뭐야 메뉴얼이야? 하고 의문이 들었었는데
내가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뒷목에 통증이 오니 아 이거 고증이 되어있는거였구나
싶더라.. 그리고 그 다음날인 어제는
내가 컨디션이 안좋은건지 교통사고 후유증인지는 모르겠는데
머리가 욱신욱신 거린다고해야하나?? 이게 두통이라고 하는거같던데
두통을 느껴본 적 없이 30년 넘게 살아와서 굉장히 어색하더라
안타까운 것은 내 차는 전면만 촬영이 되는 1채널 블랙박스인데
하필 얼마 전 오류로 인해 녹화가 되고 있지 않았다..
게다가 상대방 차주도 배터리 방전 방지를 위해 블랙박스 선을 뽑아놓은
상태라 하더라.. 아이고야
서로의 진술로만 과실 비율을 따져야 할 것 같다
골치아플 예정이다 후
교통사고 치료는 한방병원을 많이 추천하더라
그래서 그냥 침맞고 부항뜨고 그러는줄 알았는데 요즘에는
양방 한방 협진? 식으로 운영하는 한방 병원들이 많다더라..
X-RAY하고 MRI를 운용한다길래 오.. 그럼 촬영은 하는데
판독은 누가하지? 그냥 한의사분들이 보고 판단하는건가? 했는데
검사 전 여기저기 둘러보니 바로 옆방에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계셨다 ㅎㅎ
이렇게 퓨전 퓨전 하더니 이젠 의료 서비스도 퓨전인가보더라
암튼 신기했음
그리고 내 목 상태.. 자연스러운 C자 커브를 이루어야 한다는데
내 목은 역 C자 커브를 그리고 있다.. 끔찍하다
치료 제대로 받아야지 ㅜㅜ 목이 넘 아프다
아침 저녁으로 한약을 주고 오전에 한번 오후에 한번
침? 치료를 한다고 한다
주말에 MRI검사까지 진행한다는데..
코라나때문에 외출도 안되고 외박도 안되고 면회도 안되고...
답답한 생활을 어떻게 잘 견뎌야 할지 잘 찾아봐야겠다 후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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