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의 경과

조현병의 경과

 

1. 전구기

조현병 환자의 약 80~90%는 발병하기 약 4~5년 전부터
지각(Perception), 신념(Belief), 인지(Cognition), 기분(Mood), 정동(Affect),
행동의 변화 및 기능의 변화를 경험한다.
대표적으로 경험하는 증상들은 불안(Anxiety disorder), 초조(Agitation),
우울(Depression), 수면장애(Sleep disorder, Insomnia) 피로감(Fatigue) 등이다.
또한 생각을 일관적으로 유지하거나 주의 집중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특이하거나 기괴한 몰입 사고 등을 경험하면서 차츰 사회적으로 위축되고
자기관리능력도 저하되어 간다.
대부분의 경우 음성증상이 먼저 나타나고
이어 경도의 양성증상(Positive symptom)이 나타나며,
점차적으로 발병한 경우 병전과 병후의 차이를 구별하기가 어렵다.

2. 급성기

급성기에는
환각(Hallucination), 망상(Delusion), 와해된 언어(지리멸렬, Incoherence)와
같은 정신증적 증상이 나타나며, 청소년의 경우 중요한 발달과정이 손상되고,
성인의 경우 가족, 사회, 직업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게 된다.

3. 회복기

급성기의 증상이 조절되면서 회복기는 보통 첫 발병 후 약 1년 정도 경과한 시점이 된다.
치료를 시작한 시점으로부터 호전되기까지 기간은 평균 36주이며
초발 정신증 환자의 80%는 치료 6개월 이내에 양성증상이 비교적 호전된다.
급성기 이후 수개월 간 양성증상이 부분적으로 지속되는 것 외에도
주로 음성증상이 나타나며 일부는 우울증으로 발전한다.

4. 잔류기

급성기 후 10여년 정도 경과하면서 현저한 양성증상은 사라지나,
일부 음성증상이 남아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경험하기도 한다.

5. 만성화

적절한 치료를 받아도 일부 환자들은 약물 반응에 따라 만성적으로 증상을 경험하기도 한다.
또한 환자들의 약 80%에서는 약물치료의 자의적인 중단과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재발을 반복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