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8일 입원 8일차

 

지난 1일 차를 공업사에 맡기면서 공업사 사장님이 렌트하는 대신

공업사 명의로 대차된 소나타LPG 차량을 무상으로 빌려주셨는데

2~3일 정도 지나고 수리가 다 되었으니 차 가져가도 된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입원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3월 8일 월요일에

대차된 차 반납하고 내 차를 가지고 가겠다고 이야기를 해놓았었다.

오전치료를 잘 받고 오후에 외출을 할테니 오후 침 치료도 빨리 부탁을 해놓았고

끝나자마자 바로 집 주차장으로 가서 소나타 LPG차량을 타고 공업사로 갔다.

며칠동안 방치되어 우두커니 있는 내 차를 보니 약간은 안쓰러웠지만

사고났던 뒷 범퍼와 휀다의 흔적은 사고부위 전체를 교환했는지 오히려

더 새것이 되어있었고, 조수석 문짝과 휀다에 있는 스크래치 등 흔적은

붓펜으로 몇 번 칠해주셨는지 도색 벗겨진 흔적을 많이 지워주셨다.


그리고 헤드라이트와 후미등 전구 한번 봐달라고 말씀을 드려놓았기 때문에

무상으로 교체도 해주셨다. 서비스가 무척 좋으시다! 만족만족


그리고 며칠 전 자동차검사 안내문도 날라왔기때문에 공업사 바로 옆에 위치한

자동차검사장으로 가서 6만원내고 자동차검사를 진행하는데

후면 자동차번호판 등이 들어오지 않아서 교체해야 한다고 했다.

가격은 5천원을 더 추가결제해야한다고 안내해주셨다.

전면 전조등 좌,우 후면 후미등 좌,우 그리고 번호판 등까지 총 5개가

점등이 되어야 합격이라고 하셨다. 공업사에 전조등 후미등

교체를 요청했고 서비스로 갈아주지 않으셨더라면 만원 정도 추가금이 더 나올

뻔 했다. 서비스 최고최고


차를 집 옆 주차장에 세워두고 잠실로 와서 오랜만에 바람을 쐬는데

외출을 마치고 병원에 복귀해보니 에어팟이 없어졌다...

카라비너만 바지 벨트고리에 달랑달랑 매달려있고 에어팟은???

도대체 어디간거지? 실리콘 케이스가 끊어졌나? 가끔 에어팟 카라비너에 손을

집어넣고 빙글빙글 돌렸는데 그거때문에 실리콘 케이스가 삭고있었나..


2년 가까이 사용하면서 큰 말썽 부리지를 않고 편의성을 제공해 주었던

첫 와이어리스 이어폰이었고 많은 애착이 있었기 때문에

잠실 바닥에서 내 에어팟을 찾지 못할것을 생각하니 많은 아쉬움이 몰려왔다.


맥북에어 교육할인으로 구매하면 주는 에어팟2 사은품을 평화나라나 캐럿마켓에

되 팔 생각이었지만.. 우리 집과 내 차를 다시 찾아봐도 에어팟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냥 내가 써야할 것 같다 ㅠㅠ 어디있니 용스팟아


못 찾을거같은데... 누구 귀에 꽂혀지든 잘 지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