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월요일, 3월 1일에 입원해서
벌써 내일이면 퇴원이다.
지금은 퇴원 전 마지막 밤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입원하기 전부터 하.. 입원 면회 외박 등 모든것이 제한된다고 하여
마음이 심난하고 답답했었는데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했던가??
며칠이 지나고 나니 패턴이 익숙해졌다 ㅎㅎ
새벽 6시경 혈압체크하고 7시에 조식 먹고
잠을 잘 잤으면 바로 오전부터 부동산 공부와 포스팅을 하고
피로가 풀리지 않은 상태면 아침잠을 조금 더 자다가 오전 치료
오후에도 비슷한 일정으로 쉬고싶으면 쉬고 공부하고 싶으면 공부하고
그렇게 열흘 가까이 보낸 것 같다.
마냥 놀고먹고 했다면 그 자체로도 나에게 유익한 시간이었겠지만
이왕 이렇게 된 거 생산적인 시간을 보내기로 했고
나름 많이 배우고 생각했고 또 앞으로 해야할 일들과 가져야 할 생각들에 대해서
연구해본 귀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그래도 병원에 대한 생각은 많이 안날것같다 ㅋㅋㅋ
(마지막 날이라고 화장실에서 양치하면서 인증사진은 찍음)
퇴원해서도 약간의 시간을 가지며 조급한 마음 버리고
계획을 세우고 공부해 가며
미래를 그려봐야겠다.
아 그리고 며칠 전 부터는
침 치료할 때 약침이 그렇게 아프고 기분나쁘더라
도대체가 적응이 안됨.. 매우 불쾌함
처음 며칠은 주사니까 따끔한 것 같았는데
따끔 이후에 근육과 피부에 주사되는 그 묵직하고 뻐근한 느낌
넘 싫다.. 헌혈이고 뭐고 주사에 대한 큰 거부감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로 생길 것 같다.
오늘은 그 약침의 통증?이 무척이나 심했음
내일 오전에도 한번 더 해야 된다는데
아우 벌써부터 무척 기분 나빠질 것 같으니 오늘 수양록은
이만 마쳐야겠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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