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12일 입원 12일차 및 퇴원

 

드디어 퇴원이다!!!

 

이른 시간부터 조식먹자마자 샤워하고 침 치료 받고 퇴원수속 하느냐고

 

무척 피곤한 상태이지만 그래도 이제 불편한 사람들과 같은 방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마음에 무척 홀가분하다!

 

 

코골이 심한 분이 퇴원하시고 나서 병실이 무척 조용해졌지만 그래도

 

모르는 사람들과 하루 종일 한 공간에서 보낸다는 것은 무척이나 곤욕스러운

 

일이었다. 군대에서는 어떻게 보냈나 모르겠다.

 

그때는 2년간 존버해야하기때문에 해탈했기때문에 그랬을까??

 

 

아무튼 오늘 오후부터는 자유롭게 나돌아다니고 남 눈치 보지 않는 공간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게되었다. 휴... 쇼생크탈출 마지막 장면이 떠오른다

 

 

 

이제 병원 밖을 나서려고 한다.

 

바깥 공기를 마시면서 이 장면을 떠올려야지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점심으로는 청화초밥이라는 방이동 초밥 맛집을 가서 식사를 할 예정이다.

 

사실 병원 밥도 환자식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간이 잘 되어있고

 

메뉴도 다양했지만 그래도 병원 분위기에서 식사를 하다보니

 

그닥... 맛있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초밥... 네 이녀석 이제 음미하러 간다!!!!!